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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데 저당이라고? 저당 제품의 기준과 숨겨진 진실

by 호기심 수집가 2026. 7. 5.

마트에 가면 요즘 저당 제품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당 과자, 저당 음료, 저당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보면 달달한데 저당이라고 하니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이렇게 단맛이 나는데 진짜 당이 적은 게 맞는 건지, 저당이라는 기준이 도대체 뭔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알고 보니 저당 기준이 생각보다 복잡했고, 저당이라고 다 건강한 게 아닌 "무늬만 저당"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아이 간식을 고를 때 저당 표시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목차

  • 저당의 기준이 뭔가요?
  • 제로, 무당, 저당 차이가 뭔가요?
  • 단맛은 어디서 나는 걸까요?
  • 무늬만 저당인 제품이 있다고요?
  • 저당 제품,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 저당 제품 똑똑하게 고르는 법
  • 한줄 요약

1. 저당의 기준이 뭔가요?

저당 표시 식품 성분표 확인
저당 표시만 믿지 말고 영양성분표에서 실제 당류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당이라는 표시에는 식약처가 정한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g당 당류 5g 미만, 또는 음료처럼 액체 식품은 100ml당 2.5g 미만일 때 저당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당, 당 줄임, 가당, 낮춘 같은 문구는 사실 법적 기준이 없는 마케팅 문구일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기준을 정한 건 저당류뿐이고, 저당이라는 표현 자체는 업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소비자가 속기 쉽습니다. 결국 저당이라는 글자만 볼 게 아니라, 영양성분표에서 실제 당류 수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2. 제로, 무당, 저당 차이가 뭔가요?

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표시들이 있는데, 이게 다 다른 의미입니다.

표시 기준 주의사항
제로슈거 100ml당 당류 0.5g 미만 완전한 0이 아님
무당(무설탕) 100g당 당류 0.5g 미만 천연당 포함될 수 있음
저당 100g당 5g 미만 / 100ml당 2.5g 미만 당이 없는 게 아님
무가당 설탕 등 첨가당 없음 천연당은 포함될 수 있음

특히 제로슈거의 경우, 당류가 완전히 0인 게 아니라 100ml당 0.5g 미만이면 붙일 수 있는 표시입니다. 500ml 한 병 기준으로 보면 최대 2.5g 가까이 들어있을 수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제로 표기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가 3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3. 단맛은 어디서 나는 걸까요?

저당인데 달달하다면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를 쓴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대체 감미료들이 있습니다.

  • 에리트리톨: 발효로 만드는 당알코올로 혈당에 영향이 거의 없음
  • 알룰로스: 무화과, 건포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희귀당으로 칼로리가 거의 없음
  • 스테비아: 스테비아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 수크랄로스: 설탕보다 600배 단 인공감미료
  • 솔비톨: 당알코올 계열로 소화가 느려 혈당 상승이 완만함

이 감미료들은 설탕보다 혈당을 덜 올리거나 칼로리가 낮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당 제품의 단맛을 내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면 좋습니다.

4. 무늬만 저당인 제품이 있다고요?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당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말토올리고당과 말토덱스트린입니다. 이 두 성분은 다당류라서 영양성분표의 당류 항목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체내에서 소화될 때 당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설탕의 혈당 지수가 약 70인데, 말토올리고당과 말토덱스트린은 90~110으로 오히려 더 높습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설탕을 빼고 이 성분을 넣으면 표기되는 당류 함량은 줄이고 단맛은 낼 수 있으니 유혹적인 선택입니다.

물엿, 맥아엑기스, 과당도 비슷한 이유로 라이트 제품에 많이 활용됩니다. 당류 함량은 줄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혈당이나 체지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당 표시만 믿지 말고 원재료명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5. 저당 제품,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저당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당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맞습니다. 다만 아주대병원 영양팀이 지적한 것처럼, 저당 식품은 안심하고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하루 총 섭취량이 늘어나면 건강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저당이라는 표시가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은 총 섭취 열량의 10% 이내입니다.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총당류는 50g 이내, 첨가당은 25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당 제품도 이 범위 안에서 적절히 먹는 게 중요합니다.

6. 저당 제품 똑똑하게 고르는 법

저당 제품을 고를 때 이렇게 확인하면 좋습니다.

  • 영양성분표에서 당류 수치 직접 확인: 저당 표시만 믿지 말고 실제 당류 숫자를 봅니다.
  • 원재료명 확인: 말토올리고당, 말토덱스트린, 물엿, 맥아엑기스가 들어있으면 주의합니다.
  • 총 내용량 기준으로 계산: 100ml당 당류가 아니라 한 병 전체 기준으로 실제 섭취량을 계산합니다.
  • 대체 감미료 종류 확인: 에리트리톨, 알룰로스는 혈당 영향이 적지만 말티톨은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적당히 먹기: 저당이어도 과다 섭취하면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당 제품이 쏟아지는 지금, 표시만 믿지 말고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한줄 요약

저당은 식품 100g당 당류 5g 미만을 의미하지만, 말토올리고당처럼 당류로 잡히지 않으면서 혈당을 올리는 성분이 있어 저당 표시만 믿지 말고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조선, 한국일보,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복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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